[이슈분석]해외 주요 국가들 다양한 교육 정보화 정책 적극적으로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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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가는 사회·기술 등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교육 정보화가 미래 국가발전의 핵심 동력이라고 판단, 정보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래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 국가차원의 ICT 교육환경 정비, 교육과정 개정, 교수·학습 역량강화, 마스터 플랜 수립 등을 펼치고 있다.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는 미래 인재상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업 능력을 갖춘 사람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나왔다. 선진국들의 교육 정책 변화는 이와 일맥 상통한다.

미국은 형평성과 접근가능성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 정보화 정책을 추진한다. 기술을 활용한 학습경험의 혁신을 목적으로 하는 2017년 국가 교육정보화정책 마스터플랜(National Education Technology Plan)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유럽 시민의 디지털 역량 향상을 위해 '디지털 교육 액션 플랜' 3가지를 제시했다. 교수·학습에 디지털 테크놀로지 활용, 디지털 혁신시대에 필요한 역량과 기술 개발, 효과적 데이터 분석 및 예측을 통한 교육 개선 등을 강조한다.

중국은 2020년까지 학교의 정보화 인프라와 플랫폼을 정비하고 교사와 학생의 정보 소양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교육정보화 2.0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일본은 학교 교육정보화 인프라 환경 정비 목적으로 '학교 교육 ICT 환경 정비 5개년 계획'(2018-2022)을 수립했다. 약 10조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뉴질랜드는 학생의 '컴퓨팅 사고력' 향상을 위해 2018년부터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기술 교과에 통합, 2020년에 초〃중등학교 대상 통합의무화한다.

급변하는 사회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세계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미래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주목한 것이다. 우리나라 또한 적극적으로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교육업계 관계자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등 기술의 발달에 따른 소프트웨어(SW) 중심의 교육 패러다임 전환과 미래 기술에 대비한 정보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