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VAC 2019]188개 사회적성과 창출 기업에 현금 87억원 지급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열린 국내 첫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SOVAC)에서 참석자들이 사회적 기업 상품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서울 광장동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사회적 가치를 주제로 열린 국내 첫 민간축제 소셜밸류커넥트 2019(Social Value Connect 2019, SOVAC)에서 참석자들이 사회적 기업 상품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SOVAC 2019에서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포상이 이뤄졌다.

SK그룹은 28일 SOVAC 2019 현장에서 제4회 사회성과 인센티브 어워드를 개최하고 지난해 188개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 456억원에 대해 현금 인센티브 87억원을 지급했다.

사회성과 인센티브는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스타트업 등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화폐단위로 측정, 성과에 비례 현금 보상하는 프로젝트다.

SK그룹은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사회성과 인센티브 참여 기업의 2018년 사회성과는 총 45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시상식은 '더 큰 우리'를 주제로 단순 시상을 넘어 공공부문, 금융, 학계 전문가가 토론을 진행하며 협력 방안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별상은 포이엔과 점프, 아토머스에 수여됐다. 사회적가치 창출에 따른 인센티브와 별도로, 사회성과 성장수준, 경제적 성과 대비 사회성과가 우수한 기업에 1000만원 추가 상금이 부여됐다. 특별상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신협중앙회, 행복나래에서 후원했다.

시상식 개최에 앞서 '사회성과 측정 애프터서비스 세션'도 열렸다. 사회성과 측정 결과 발표와 더불어, 측정체계 개발자와 실무 담당자가 사회성과 측정 원칙, 지표, 측정 방법에 대한 불만을 접수하고 현장에서 이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회성과 인센티브 4년 누적 성과는 1078억원으로 기업당 연평균 2억7000만원에 해당하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SK그룹이 4년간 지급한 인센티브는 235억원으로, 참여 기업당 평균 5000만원을 지급받았다.

SOVAC 관계자는 “사회적기업이 창출한 사회성과에 정확한 측정과 적절한 수준의 보상이 이뤄진다면 사회적기업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더 많은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