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원장 문전일)은 28일 대구 본원에서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는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보고한 로봇산업발전방안 후속조치다. 서비스 로봇분야를 집중육성하기 위한 규제지원체계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는 로봇 기업의 규제 애로사항 접수하고 원스톱 컨설팅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관계 부처·기관과 연계해 지난 1월부터 시행된 규제 샌드박스의 로봇 특화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현장에서 로봇 기업의 규제 애로사항을 발굴, 규제 개선을 지원해주는 '로봇규제발굴단' 위촉식도 열렸다. 로봇규제발굴단은 기업 현장에서 규제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 로봇규제혁신지원센터 지원 제도와 규제 샌드박스 등을 안내해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제1기 로봇규제발굴단은 13명이다.
문전일 원장은 “협동로봇, 배달로봇 등 매년 새로운 로봇이 출시되고 있지만 관련 제도 정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해 시장활성화에 아쉬움이 많았다”면서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새로운 로봇 제품 출시와 규제 간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