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 출시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 출시

카카오뱅크(대표 이용우·윤호영)가 중금리 대출 상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사잇돌대출 대상 범위를 근로 소득자에 이어 개인사업자로 확대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은 소규모 자영업자, 개인사업자등록증이 있는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한다. 6개월 이상 사업을 운영하고 소득금액증명원 기준 연 1000만원 이상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다만, 법인 등록한 사업체 대표는 개인사업자 사잇돌대출을 받을 수 없다.

대출 최대 한도는 2000만원이며 대출 최저금리는 3.48%(29일 기준)이다. 다른 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중도상환해약금을 면제한다. 일시적으로 자금이 필요한 개인사업자가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별도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카카오뱅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기본 사항을 입력 후 정보 조회에 동의하면 카카오뱅크가 국세청(홈택스) 등을 통해 필요한 서류를 전산으로 확인, 대출가능 금액과 금리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대출 가능 여부 조회부터 실행까지 모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개인사업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민간 중금리 대출 상품을 출시하는 등 중금리 상품을 확대하고 2022년까지 매년 1조원 규모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