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우 별세 ‘생전 어떤 사람이었나’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

장병우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가 급성 뇌출혈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고인이 지난 10일부터 급성 뇌출혈로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유명을 달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장 대표는 1946년 평안남도 남포 출생으로 서울사대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영어영문과를 졸업했다. 1973년 럭키(현 LG화학)에 입사한 후 2001년 LG-오티스 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2014년부터는 현대엘리베이터 상근고문을 맡아왔고, 2016년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 사장으로 재직해 왔다.
 
장 대표는 수필가 고(故) 장영희 교수의 친오빠로, 지난 9일 장 교수의 10주기 행사에 참석했다가 급성 뇌출혈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에서 고인은 장 교수의 사진을 보여주는 등 동생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장례 절차는 평소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