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 추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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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가 포항시에 가속기 기반 차세대 배터리파크를 조성한다. 이곳에 차세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R&D) 및 기업지원 인프라를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 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경상북도는 최근 포항에서 이를 위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포항에 배터리 소재 관련 R&D와 기업지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과제사업을 마련하기로 했다.

가속기를 활용해 배터리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한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고도화와 첨단신소재 개발, 차세대 배터리 개발 연구 인프라 구축, 소재시험평가 및 셀 성능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관련분야 인력 양성과 기업지원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항 방사광가속기 전경
포항 방사광가속기 전경

가속기를 활용해 이차전지 열화해석기술을 고도화 해 전극 소재를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차세대 배터리 소재 고도분석을 위한 셀 제조인프라, 가속기를 활용한 셀 실시간 고도분석 인프라, 글로브 박스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 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도는 연구용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해 사업을 소개하고, 사업 필요성과 시급성 및 당위성을 설명한다는 전략이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차세대 배터리파크 조성사업은 민선7기 동해안 과학산업발전 전략프로젝트인 동해안 메가사이언스밸리 조성을 선도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