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블록체인 사업, 국민 눈높이서 평가받는다

블록체인 국민참여평가단이 29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앞줄 왼쪽 여섯째)이 위촉장을 받은 평가단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블록체인 국민참여평가단이 29일 발대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노명선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장(앞줄 왼쪽 여섯째)이 위촉장을 받은 평가단과 함께 기념촬영했다.

정부·민간 블록체인 시범사업이 국민 눈높이에서 검증 받고 국민평가단 의견이 블록체인 혁신생태계 조성 전반에 적극 반영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29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역삼타워에서 '제12회 블록체인 테크비즈(TechBiz) 콘퍼런스'를 갖고 1기 블록체인 국민 참여 평가단을 발족했다.

블록체인에 관심이 많은 일반 국민 50명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은 이날 위촉장을 받고 블록체인 시범사업 현장 방문 등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KISA는 국민평가단과 함께 올해 추진되는 15개 공공·민간분야 블록체인 시범사업을 검증하게 된다. 또 평가단 의견을 반영해 국민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발굴한다.

이날 열린 콘퍼런스에서는 '생활 속에 들어온 블록체인(Blockchain in Life)'을 주제로 올해 펼쳐질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과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5개 사업자의 사업 내용과 서비스 확대 방안이 발표됐다.

블록체인 민간주도 국민 프로젝트에는 △탈중앙화 기부 플랫폼 △블록체인 ID·인증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등이 포함됐다.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은 △식품 안전관리 서비스 △노동자 권익보호 △블록체인 기반 재난재해 예방 서비스 등이 소개됐다.

채승완 KISA 데이터안전활용지원단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시범사업과 서비스 방향을 도출하고 국민평가단 연간 활동 내용을 바탕으로 우수 평가단원을 연말에 선정,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