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임춘택)은 '제3회 에너지전환 테크포럼'을 오는 31일 서울 그랜드힐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포럼 주제는 '전기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 부분의 역할'이다.
최근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한 510만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2030년엔 2300만대, 2040년까지 전 세계 승용차 판매의 5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뿐만 아니라, 배터리, 충전, 저전력반도체 등 에너지산업의 동반 성장도 기대된다.
에기평은 포럼을 통해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국내 자동차 산업 생존 전략과 전기차 성능 및 가격 결정 핵심 요인인 배터리, 충전 등 에너지 부문 혁신 가능성과 정부 역할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손영욱 자동차부품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전기자동차 산업 현황과 에너지 분야의 주요 이슈'를, 대림대학교 김필수 교수가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전기차 기반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전기차 산업 성장으로 파생되는 에너지 부문의 신사업 모델을 소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김대환 세계전기차협의회 회장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에너지 분야의 실효성 있는 전기차 산업 육성방안을 논의한다.
임춘택 에기평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기차·ESS가 제2의 주력산업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수송연료 에너지 자립, 수송부문 배출가스 제로 시대를 여는 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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