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산업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새 사업 모델을 만드는 경연장이 펼쳐졌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는 '산업 지능화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광주과학기술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최·주관 기관으로 참가했다.
AI 기술을 활용해 기존 산업을 선진화하거나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 아이템 발굴을 위해 열렸다.
예선은 내달 11일까지 이어진다. 사업계획서와 기술 문서를 이메일로 받는다. 보유 AI 기술에 대한 설명서 및 AI·서비스 프로토타입 모델링 자료를 내야 한다. 프로덕트 완성도가 높거나 사회 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아이템에 대해선 가점을 부여한다.
대회 주제는 △전통산업 개선형 △전통시장 진입형 △인간지능 융합형이다. 미래 자동차, 바이오 헬스, 스마트팜, 드론·로봇, 스마트공장, 핀테크, 에너지 신산업, 스마트시티와 같은 혁신 성장 8대 핵심 선도 사업 분야를 포함한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템을 찾으면 된다.
기존·예비 창업자 대상 행사다. 개인은 물론 회사, 연구기관, 단체 자격으로 참석 가능하다. 예비 창업자는 만 39세 이하여야 한다.
협회는 내달 13일 중간 심사에 나선다. 전통산업과 AI 간 결합을 통한 사회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 들여다본다. 프로덕트 시뮬레이션 제출 팀을 우대한다.
심사에 통과하면 같은 달 27~29일 광주과학기술원에서 교육을 겸한 워크숍을 갖는다. 결선은 7월 19일 서울 코엑스에서 치러진다.
최우수상을 받는 팀에는 1000만원 상당 상금이 주어진다. 총 2개 팀을 선정한다. 우수상 4개 팀과 장려상 5개 팀에 각각 500만원, 300만씩 지급한다. 이밖에도 AI테크 인증발급, 국제인공지능대전 전시지원 혜택을 준다.
김현철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 이사는 “전통산업에 AI 도입 필요성을 부각하겠다”며 “AI 기술회사에는 수요산업과 매칭을 통해 성공적 산업 지능화 모델을 제시, 신규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목표”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