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30일 도청 왕인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상반기 정책자문위원회(위원장 이기웅)를 열고 에너지밸리 투자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회의는 1부 전체회의와 2부 실국별 분과회의로 진행됐다. 1부 전체회의에서는 신임 부위원장 2명을 비롯 2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김효진 목포대 교수의 도정발전 정책제안이 있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민선7기 출범 이후 한전공대 유치, 스마트팜 혁신밸리 고흥 유치, 신안 천사대교 개통 등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성과 못지않게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아직도 많다”며 “특히 인구감소 문제는 우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문제이고, 이를 위해 기업 유치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남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투자유치, 관광문화, 농업, 해양수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인 위원들께서 넓은 시야와 긴 안목으로 다양한 정책 제언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기웅 위원장은 “앞으로는 에너지신산업, 해양관광, 바이오메디컬, 드론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며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전통 주력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 스마트 농축어업 발전 기반 마련에도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부 분과회의에서는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활성화 방안 △전남 전략산업 추진방안 발굴 △친환경축산 융복합단지 조성 추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자가측정 개선 방안 및 서남해안 관광벨트 경관숲 조성 방안, 에너지신산업 분야에 특화된 새로운 기업 지원 사업 아이디어 발굴 등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지난 2004년부터 운영돼온 정책자문위원회는 그동안 도정 주요 현안에 대해 전문적이고 폭넓은 자문으로 도정 발전에 기여해왔다. 특히 민선7기 김영록호 출범 이후 정책 자문기능 강화 기조에 따라 자문위원을 기존보다 50명 많은 300명으로 확대했다. 또한 위원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5월 초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부위원장을 1명에서 3명으로 조정한 바 있다.
![전라남도는 30일 도청 왕인실에서 각 분야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상반기 정책자문위원회를 열고 에너지밸리 투자 유치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5/1191456_20190530165802_811_0001.jpg)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