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공지능(AI)기반 콘텐츠 추천 기술 에어스(AIRS)를 적용한 동영상 전용 뷰어 베타서비스가 '새로운 네이버' 모바일 앱에 적용됐다.
동영상 전용 뷰어에서는 웹오리지널 콘텐츠와 브이라이브(VLIVE) 스타 콘텐츠 뿐 아니라 일반 창작자가 블로그, 카페 등 UGC 서비스에 올린 동영상 콘텐츠와 쇼핑 판매자 커머스 영상도 단일 플랫폼에서 감상할 수 있다.
기존 네이버 동영상 콘텐츠는 네이버TV, 뉴스, UGC 등 각 서비스 단위별로 운영돼 감상해야했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동영상 전용 뷰어를 통해서는 개인화 추천에 따라 다양한 분야 창작자가 만드는 UGC영상을 끊임없이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 동영상 전용 뷰어는 푸드, 자동차, 리빙, 패션뷰티, 게임 등 5개 모바일 네이버 주제판에 우선 적용됐다. 상반기 중 검색을 포함해 다른 주제판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네이버는 동영상 기술 플랫폼 정교화를 위해 네이버TV, V LIVE, 뉴스 등 다양한 서비스 안에서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동영상 메타데이터를 통합 관리, 운영할 수 있는 백엔드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
동영상을 재생할 때 로딩되는 시간을 50~60% 단축시킨 '울트라 패스트 플레잉(Ultra-Fast Playing)' 기술도 개발했다. AI 동영상 추천 기술은 이용자가 감상한 콘텐츠 이력 및 좋아요, 구독 등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향후 더 고도화 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창작자가 동영상을 간편하게 편집해서 올릴 수 있도록 상반기 중 모바일 전용 동영상 에디터를 출시할 계획이다. 동영상 에디터를 이용하면 필터, 음악 등 동영상 편집 도구를 단일 플랫폼에서 간편하게 작업, 동영상을 바로 업로드할 수 있다.
양질 콘텐츠를 생산하는 창작자가 기존보다 더 다양한 방식으로 수익을 만들 수 있도록 새로운 보상 구조도 준비 중이다.
김승언 네이버 아폴로 CIC 대표는 “네이버는 올해, 메인, 검색, UGC 등 네이버 서비스 전반에서 창작자 중심의 동영상 기술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창작자 중심의 새로운 보상구조와 교육을 위한 지원 공간을 마련하고, 창작자 편집 툴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