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창환이 '열혈사제' 이후 인기에 대해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 배우 안창환이 '열혈사제'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달라진 점이 있냐"는 질문에 "무덤덤한 편이라 실감하고 그런건 글쎄..."라고 말했다. 이어 "달라진 점은 있다. 내가 '김영철의 파워FM'에 나올 수 있었다. 감사한 일이 많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영철이 "출연료가 올라갔냐"고 묻자 그는 "내가 돈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소소하게 가족끼리 식당 가면 사장님께서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나도 오히려 더 시키게 된다. 길에서도 응원한다는 말씀 많이 듣는다"고 밝혔다.
그가 극 중에서 연기한 쏭삭은 한국에서 중국집 배달원으로 돈을 버는 태국 청년이었다. 그는 어색하게 한국어 발음을 하는 쏭삭 캐릭터를 맛깔나게 살려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는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드라마 출연 후 길에서 알아보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고 고백했다. 지난해 초 종영한 tvN 수목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똘마니 역으로 관심을 받았을 당시와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똘마니 연기를 할 때는 저를 마주치면 되게 무서워하는 분들이 계셨는데, 이번엔 굉장히 외국인 바라보듯 본다. 실제 '한국 분이냐'고 물어보는 분들도 많이 생겼다. 한번은 길을 걷고 있는데 차 타고 지나가던 분이 저를 보고 '헤이'라고 하더라. 그런 반응들이 정말 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