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재할당 대상 주파수는 총 330㎒ 폭이다. 이동통신 3사는 현재 330㎒ 폭을 2G·3G 이동통신과, 롱텀에벌루션(LTE)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총 165㎒ 폭으로 가장 넓은 대역폭을 보유하고 있다. 800㎒대역 30㎒ 폭, 1.8㎓대역 35㎒ 폭, 2.1㎓대역 40㎒ 폭, 2.6㎓ 대역에서 60㎒ 폭을 보유했다.
SK텔레콤은 이 중 145㎒ 폭을 LTE에 할애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보유한 대역폭 중 2026년에 만료가 도래하는 2.6㎓ 대역을 제외한 총 105㎒ 폭은 모두 2021년 사용이 만료된다.
KT는 총 125㎒ 폭을 사용 중이다. 각각 800㎒ 대역에서 10㎒ 폭, 900㎒ 대역 20㎒ 폭, 1.8㎓ 대역 55㎒ 폭, 2.1㎓ 대역 40㎒ 폭을 가지고 있다.
KT는 125㎒ 폭 중 LTE 서비스에 115㎒ 폭을 활용 중이다. 2026년 만료되는 1.8㎓ 대역 20㎒ 폭을 제외한 105㎒가 재할당 대상이다.
800㎒ 대역의 경우 재할당 여부가 불확실하다. 경쟁사 주파수 사이에 낀 협대역을 KT가 무리하게 보유한 채 기지국 구축 등 할당조건을 이행하지 않아 정부가 할당 기간을 2020년 6월로 2년 단축했기 때문이다. KT가 이 대역 재할당에 도전할 가능성도 낮다.
LG유플러스는 총 120㎒ 폭을 보유했다. 800㎒ 대역 20㎒ 폭, 1.8㎓대역 20㎒ 폭, 2.1㎓대역 40㎒ 폭, 2.6㎓대역 40㎒ 폭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중 100㎒ 폭을 LTE에 활용한다. LG유플러스는 보유 대역 전체가 2021년 만료 예정으로 재할당 대상이다.
정예린기자 yesl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