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멜(Karamel)'은 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활동을 알선하는 서비스다.
파리를 중심으로 전시, 야외활동, 스포츠 등 분야에서 1000여개 업체가 등록·제휴했다. 이 가운데 검증을 거쳐 50개 서비스를 모바일 앱에서 예약이 가능한 상태까지 만들었다.
카라멜은 9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서비스를 다듬고 있다. 1차 투자유치도 마무리 단계다. 클레망스 카라멜 공동창업자(대표)는 “연내 1만여개 업체와 제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아이들 판 에어비앤비”라고 소개했다.
카라멜은 창업과 동시에 스페이스그린에 입주했다. 약 5개월 전 관련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시장 조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네이버와 연결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레망스 대표가 마케터로 활동할 시절부터 인연이 있었다”고 말했다. 네이버가 파리에서 스타트업 네트워크를 쌓으며 발굴한 기업인 셈이다.
클레망스 대표는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에서 아동 관련 서비스는 이제 막 모바일과 오프라인이 연결이 활성화되는 조짐”이라면서 “인터넷에 익숙한 세대가 부모가 되며 유소년을 위한 서비스에서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모바일로 연결하는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생기고 소비자들의 테크 수용·숙달도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클레망스 대표는 “카라멜 1000여개 업체를 등록하며 서비스에 부정적인 곳은 단 한 군데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시장 수요가 충분하다는 판단이다.
클레망스 대표는 “창업을 준비하며 주변에 컨슈머테크에 익숙한 사람들이 있기를 원했다”면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스페이스그린 입주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클레망스 대표는 특히 스페이스그린 커뮤니티 서포트에 많은 점수를 줬다. 입주사끼리 서로 피칭이 가능할 정도로 이해도가 깊다는 설명이다.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고민을 공유하고 사로 서비스를 고도화 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았다.
파리(프랑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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