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시사용어]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aritime)

출처: 해양수산부
출처: 해양수산부

초고속 해상무선통신망(LTE-M)은 최대 100㎞ 해상까지 초고속으로 데이터 통신이 가능한 통신망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과 통신망을 활용해 선박의 안전 항행을 돕는 'e내비게이션' 체계를 구축하는 근간을 이룬다.

e내비게이션은 기존의 선박 운항 기술에 ICT를 융·복합함으로써 각종 해양안전 정보를 선박과 육상 간 실시간으로 공유·활용하기 위한 '차세대 해양안전종합관리체계'다. 육·해상 통합 재난 관리가 가능한 국가재난안전통신망을 구성한다. LTE-M과 기상·항해안전정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핵심 기술과 소프트웨어(SW)가 여기에 포함된다.

항해하고 있는 선박에 전자해도를 기반으로 해로·수로 교통 상황과 항만 정보, 기상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해 선박이 정보를 수집 및 활용할 수 있다. 육상에서는 정보 수집 분석을 위한 데이터센터와 운영시스템을 구축해 선박의 안전 운항을 원격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해양사고 발생 시 수색·구조 대응과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해상재난망 기능까지 담당한다.

기존의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해양안전정보시스템(GICOMS), 어선위치 발신장치(V-PASS) 등과 연계된다. 해상조난안전시스템(GMDSSS) 디지털화와도 호환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사람의 과실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기존의 아날로그 기반 선박 운항 관리 체계에서 ICT를 활용한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국형 e내비게이션을 개발한다. 한국 해안과 선박 특이점을 고려해 해상교통 최적화, 해양 상황 인지, 해양안전 선제 확보, 원격 지원, 해상 디지털 무선통신을 구축한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