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5G 기술(MU-MIMO)를 5G 상용망에 적용, 기지국 최고속도를 구현했다.
LG유플러스는 다중 사용자 다중 입출력(MU-MIMO) 기술을 활용, 여의도에서 13대 이상 5G 단말로 동시 접속속도를 측정, 2.6Gbps 이상의 기지국 속도를 구현했다.
MU(Multi User)-MIMO는 5G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여러 단말이 동시 접속해도 속도 저하를 막아주는 기술이다.
빔포밍을 통해 전파를 원하는 곳에,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전송해 전파 간섭을 줄여 고객 체감 속도를 높일 수 있고 기지국 데이터 처리 용량도 늘린다.
LG유플러스는 “2차선 고속도로를 8차선, 24차선까지 증설하면 훨씬 많은 차량이 빠르게 주행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소개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4월 MU-MIMO 기술로 국내 최초로 1.8Gbps 이상의 기지국 속도를 구현했다. 2.6Gbps는 종전보다 약 44% 이상 향상된 속도다.
LG유플러스는 향후 보다 많은 단말이 동시에 높은 속도를 낼 수 있도록 기술 성능 개선을 추진해, 밀집지역에서의 5G 사용자 체감품질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상헌 LG유플러스 NW 개발담당은 “5G 스마트폰 사용자 체감 속도 증대뿐 아니라 다수 사용자의 동시 접속 속도 향상 기술을 선도함으로써 사용자 밀집 지역에서의 실제 체감 품질 향상을 제공할 계획”이라 밝혔다.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