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인, 남태현 양다리 폭로 後 "다른 피해자 못 봐" [전문]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사진=장재인 인스타그램

 
장재인이 공개 연애 중인 남태현을 저격한 후 모든 게시글을 삭제했다. 장재인이 공개한 카톡 대화와 정황을 보았을 때 둘 관계에 균열이 온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최근 방송중인 tvN ‘작업실’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방송 시작 전 열애설을 인정하며 뮤지션 커플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6일 방송된 ‘작업실’에서 장재인은 남태현과 첫 데이트를 하며 호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하루 만에 장재인이 폭로 글을 남기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장재인은 새벽 3시경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남태현의 태도에 대해 폭로하고 나섰다.
 
장재인은 이날 총 3건의 게시물을 남겼는데, 처음 남긴 게시물은 다른 여성 A씨와 남태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가 담겨있다.
 
A씨는 남태현에게 “헤어졌다고 거짓말 하고 사람 갖고 노는 건 좀 아니지 않니? 그분은 무슨 죄고 나는 무슨 죄냐”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친구가 용산에 위치한 영화관에서 남태현과 장재인을 목격했다고 말했고, 남태현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다른 친구며 그런 거 아니니까 넘겨짚지 말라고 답했다.
 
이어 남태현으로 추정되는 남성은 A씨에게 “친구하고 싶다고 얘기하지 않았냐”며 장재인과 애매한 관계라고 털어놨다. A씨는 “너랑 같이 있고 싶었던 건 최소한 니가 여자친구가 없다는 전제”라며 “한 달 전에 헤어졌다며”라고 반문 하고 있다. A씨와 이 남성은 지난 5일 늦은 밤에도 만남을 가졌다.
 
장재인은 해당 대화를 공개한 후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 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라며 남태현과의 열애설을 인정하게 된 과정과 이후의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 만나고 다니는 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장재인의 입장에 따르면 남태현은 열애설이 보도 된 후 알아가는 사이였음에도 연애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이다. 하지만 이후 다른 여성과 만남을 가졌고, 이 여성은 남태현이 장재인과 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장재인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장재인은 이 여성의 메시지로 인해 남태현이 다른 여성을 만났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보인다.
 
장재인은 이어 A씨와 나눈 메시지로 추정되는 캡처도 공개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A씨는 남태현으로 부터 장재인과 결별했으나, 소속사 측에서 결별설을 못 내게 해 밝히지 않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우연히 지인으로부터 장재인과 남태현이 영화관에 함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남태현이 거짓말을 한 사실을 알게 된 것.
 
장재인은 이러한 남태현의 태도에 분노했다. 장재인은 남태현의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직접 태그해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 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우긴거로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나간거 연락 끊긴 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내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라며 남태현으로 인해 함께 출연한 출연진과도 연락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한편 장재인의 폭로가 이어지자 남태현은 자신의 SNS 댓글 기능을 제한했다. 아직 남태현의 별도의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다.
 
앞서 장재인은 지난달 29일에 자신의 SNS를 통해 “방송 상의 편집과 과정 전부 이해하는데 상황들을 이렇게 몰아버리면 저도 기분이 상해요”라며 “이런 저런 상황이 합쳐진다는 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은 상황까지 저렇게 자극적인 제목으로 몰아갈 필요가 있을까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장재인은 자신의 모습을 다른 의도로 편집하는 제작진에게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재인은 폭로 글을 게시한 후 1시간여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있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했다.

<다음은 장재인 폭로문 전문>
1)
알아가는 사이에 멋대로 공개연애라고 인정해버려서
내 회사분들 내 상황 곤란하게 만들어놓고,
이렇게 살려면 공개를 하지 말아야지
왜 그렇게 공개 연애랑 연락에 집착하나 했더니
자기가 하고 다니는 짓이 이러니까 그랬네.
남태현씨 그리고 특히나 남태현씨 팬들
저한테 악성 디엠 악플 좀 그만 보내요
그동안 다른 여자분들은 조용히 넘어갔나본데
나는 다른 피해자 생기는 거 더 못 본다

정신차릴 일은 없겠지만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가지고 살아라.

2)
@souththth +작업실에서 선약이라고 우겼어 라고 얘기하라 한 거 저 분이에요~
본인이 여기저기 약속하고 깐거 자기 이미지 안 좋을까봐 걱정하길래 제가 우긴거로 하기로 했었습니다.

3)
작업실 멤버들, 단체방 낙나거 연락 끊긴거 많이 미안하게 생각해요
저 분이 다른 사람들과 연락하는 거
특히 작업실 단체방 연락하는 거로 너무 많이 화를 내서 제가 나가기로 한 거 였어요

제 메모에요, 다른 사람도 자기 처럼 사는 줄 알았나봅니다
좋은 사람들과 멀어져 마음이 안 좋네요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