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태국 부알루앙증권에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수출

대신증권이 태국 현지 증권사와 손잡고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개시한다.

대신증권은 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은행 본사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트레이드 마스터(Trade Master)' 론칭 행사를 갖고 10일부터 태국 주식시장에서 온라인 주식거래사업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오른쪽)과 피쳇시띠암누아이 부알루앙증권 대표가 9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은행 본점에서 트레이드 마스터(Trade Master) 런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오른쪽)과 피쳇시띠암누아이 부알루앙증권 대표가 9일(현지시각) 태국 방콕은행 본점에서 트레이드 마스터(Trade Master) 런칭 행사를 갖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태국 부알루앙증권의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개발 및 구축하고, 이 시스템을 통해 발생하는 위탁매매수수료를 공유한다.

부알루앙증권은 방콕은행의 100% 자회사다. 방콕은행 1000여개 지점 네트워크를 통해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추진한다.

대신증권은 대만,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2011년에는 동일한 협력 구조로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수출했다. 2017년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은 “태국 부알루앙증권 브랜드 파워에 대신증권이 보유한 금융 IT 노하우를 접목한 '트레이드 마스터'가 해외 시장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