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콘퍼런스로 원자력·방사선 산업 현재와 미래 가늠

우리나라 원자력계 석학과 현장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원자력산업 영향을 평가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노후 원전 관리와 해체, 원전 수출 전망 등을 점검한다.

지난해 열린 방사선의학포럼
지난해 열린 방사선의학포럼

12일과 13일 '2019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 콘퍼런스'가 D홀내 콘퍼런스룸에서 열린다.

주제는 원자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6월 19일 고리 1호기 영구정지 선포와 함께 탈원전 정책을 발표했다. 우리 원전 산업으로서는 정부의 원전 축소 정책 속에서 수출시장 개척과 생태계 유지라는 숙제를 안았다. 이를 원자력계가 모여 논의하는 자리다.

첫 날에는 박군철 서울대 명예교수가 '원자력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주재로 기조연설을 한다. 박 명예교수는 한국원자력학회장과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 총장을 지냈다.

이어 노동석 에너지경제연구원, 경희대 정범진 교수가 나서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원자력산업의 영향을 평가하는 세션이 마련됐다. 국내 원전산업을 대표하는 전문가가 모여 에너지전환 정책에 따른 원자력산업의 영향과 미래를 논의한다.

13일에는 김종경 한양대 교수와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회의 부회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원자력 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연설한다.

이어 박상덕 서울대 교수를 중심으로 패널 네 명이 원자력산업의 지속가능한 생태계 구축에 대해 토론한다.

오후에는 노후원전 관리와 해체산업과 해외 원전 수출 전망, 방사선 산업 육성 정책 등을 논의한다. 수출 현장에서 직접 발로 뛰며 시장을 파악한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중공업,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 임직원이 나서 향후 원전 수출 시장을 점검한다.

원전 외에도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는 방사선의학 포럼도 열린다.

12일 코엑스2층 콘퍼런스룸에서는 제37차 방사선의학포럼이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방사선의 생명 R&D 생태계를 조성하는 과학기술특성화 병원이다. 범희승 포럼회장의 개회사를 시작해 과학기술특성화병원을 소개한다. 한국원자력의학원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뇌과학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KI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 서울대 핵의학과 등이 그간 연구성과와 현황을 소개한다. 포럼에선 방사선의학웹진 우수 연구자 시상식도 함께 열린다.

2019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 콘퍼런스 일정(2019 NURE-CONFERENCE)

12일

13일 토론회

[2019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콘퍼런스로 원자력·방사선 산업 현재와 미래 가늠

[2019 세계 원자력 및 방사선 엑스포]콘퍼런스로 원자력·방사선 산업 현재와 미래 가늠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