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는 11일 서울 쉐라톤팔래스호텔에서 '에너지자립형 IoT기술 동향 및 사업화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외 에너지자립형 IoT 기술을 사업화한 선도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동향을 한눈에 확인하고, 사업화사례를 공유하는 산업생태계 활성화의 장이다.
행사에서는 에너지하베스팅 분야 글로벌 선도기관인 엔오션 얼라이언스(EnOcean Allience)에서 이타가키 카즈요시 부의장이 참석해 '에너지 스위치·센서 기반 미래 IoT 기술 전망'을 발표했다. 유럽과 일본 등 해외 주요국의 무선자가발전 센서, 스위치를 활용한 네트워크시스템 사업화 동향과 전망을 공유하며, 미래 사업화 비전을 제시했다.
국내 기술동향은 임승옥 KETI 본부장이 'Multi〃Source 에너지응집 자립형 IoT 기술 개발동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이 민간에 기술이전 한 '무전원 무선온도 진단기술' 등 사업화 사례로 발표했다.
KEA는 국내외 에너지자립형 IoT 응용산업 분야 최근 시장규모 및 기술동향을 조사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자립형 IoT 글로벌 시장은 현재 2억5853만 달러에서 2023년까지 최소 3억7539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선진국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관련 역량을 확보 중인 반면, 국내는 상용 수준 서비스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품자체 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융합 서비스 발굴 등 선제적 대응도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진홍 KEA 상근부회장은 “기술 저변화가 미성숙한 국내시장에서 앞으로도 에너지자립형 IoT산업의 미래 발전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