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계획범죄 판단 이유? ‘정황 속속’

고유정 계획범죄 판단 이유? ‘정황 속속’

 
경찰이 전 남편을 무차별하게 살해한 고유정이 우발적 범행이 아닌 철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고 있다.
 


고유정은 제주도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 등 곳곳에 시신을 유기했다. 고인의 시신에서 수면제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고유정은 그간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해왔으나, 경찰은 범행 전 범행 도구와 청소 도구를 직접 구입한 점, 인터넷을 통해 범행 수법을 사전에 검색한 점 등 사전에 계획된 범행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고유정이 전 남편인 피해자와 자녀 사이에 면접교섭권으로 인해 재혼한 현재 남편과의 결혼생활의 위기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판단해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고유정에게 별다른 정신질환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