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블레아니 호 수면 위로...“모두 돌아오길”

사진=ytn
사진=ytn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 호 인양 작업이 오늘 시작된 가운데, 현재까지(오후 3시15분) 시신 3구를 수습했다.
 


11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침몰한 허블레아니 호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헝가리 당국의 엄격한 통제 하에 인양 작업이 시작됐다.
 
가라앉아있던 허블레아니 호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다. 조타실이 먼저 모습을 드러났고, 이어 선실 부분도 수면 위로 올라왔다.
 
인양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조타실에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관계자들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헝가리 선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헝가리 구조대원이 선실로 들어간 후 시신 3구가 추가 발견됐다. 시신 2구는 조타실 바로 뒤에서 발견됐으며, 선실 입구에서 1구가 발견됐다.
 
헝가리 언론에 따르면 6세 여아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인양 상황을 실시간으로 중계 중인 ytn은 희생자들을 위한 예우를 위해 화면 조정을 하며 수습 상황을 보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한국인 실종자는 총 4명이다. 인양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누리꾼들은 남은 한국인 희생자 4명 모두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간절한 마음을 헝가리로 보내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