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4월 3일 1호 가입자가 탄생한 이후 69일 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기준 5G 가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5G 가입자 수는 4월 27만1600명, 지난달 말 약 77만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약 1만8000명가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4G LTE는 2011년 7월 상용화한 뒤 약 5개월 만인 12월 가입자 100만명을 넘었다.
LTE 전용 스마트폰이 같은 해 9월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100만명 돌파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린 것으로 5G는 LTE때보다 빠른 증가 속도를 보이고 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 3사는 대형 시설에 5G 망을 공동구축하는 등 품질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주요 공항 및 KTX 역사, 대형 쇼핑센터 및 전시장 등 전국 120여개 인구밀집 건물 내에서 5G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통 3사는 전국 350여개 영화관·체육경기장·대형마트 등을 추가 선정해 실내 5G 망을 공동구축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국민에게 최고 품질 5G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G 기지국은 지난달보다 3980국 증가한 6만1246국, 장치는 1만8586개 증가한 14만3275개가 각각 구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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