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웨덴 국빈 방문 행사에서 한국과 스웨덴을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연결하는 '5G 스카이십'과 고품질 영상통화 서비스 '나를(narle)' 시연을 선보였다.
14일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슨 시스타 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 외 정부 및 통신 분야 관계자가 참여했다. 한국과 스웨덴 기업 간 기술 협력을 통한 5G 서비스를 소개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KT는 5G를 기반으로 서울과 스웨덴 스톡홀름을 실시간 연결해 지연 없는 원격 조종 시연을 선보였다. 광화문 광장 상공을 비행하는 '5G 스카이십'이 촬영한 고해상도 영상은 KT 5G 네트워크와 국제 회선을 통해 스톡홀름 행사장으로 실시간 전달됐다.
스웨덴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스웨덴 국왕이 서울에서 비행 중인 '5G스카이십'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했다.
KT는 5G 기반 고품질 영상통화 '나를' 서비스를 통해 한국-스웨덴을 5G로 연결하는 실시간 영상통화 시연을 함께 선보였다. KT가 지난 4월 5G 상용서비스 출시와 함께 선보인 '나를'은 3D아바타, 증강현실(AR) 이모티커 등의 꾸미기 기능을 활용해 자신의 모습을 원하는 대로 설정할 수 있고, 최대 8명까지 동시에 그룹 영상통화가 가능한 신개념 영상통화 서비스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오랜 기간 이어온 한국-스웨덴 양국 간 기술협력을 통해 5G 기술성과를 선보인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면서 “글로벌 제조사와 지속 협력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5G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라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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