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과일 ‘리치’의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열대과일 리치를 공복에 섭취할 시 저혈당증이 유발될 수 있다며 성인은 하루 10개 이상, 어린이는 한 번에 5개 이상 섭취하지 말라는 권고를 내렸다.
특히 리치나 열대과일 등을 동남아 여행에서 구매할 경우 덜 익은 상태에서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앞서 인도에서 리치를 먹고 어린이 53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안겼다.
또 지난해 중국에서는 공복 상태에서 먹은 10명의 아이가 사망해 논란이 불거졌다.
한편, 리치는 연두색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붉은색, 갈색을 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