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정택동)이 정보기술(IT)를 활용한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화 사업에 착수했다.
이달부터 2020년 5월까지 1년간 예산 3억9000만원이 투입된다. 정원 50명 내외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1곳이 대상이다. 접근성을 위해 수원시 광교 융기원 인근에 위치한 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IT활용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 사업은 보육시설 등원, 어린이집 활동, 보육시설 하원까지 영/유아가 시설 등원에서부터 하원까지 모든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얼굴인식 시스템, 3차원(3D) 공간 모델링, 실내외 위치인식, 스마트밴드 기반 정보수집, 지능형 CCTV 등 첨단 IT가 활용된다. 융기원 공공융합플랫폼 실증 일환이다.
보육시설 등·하원할 때 얼굴인식 시스템을 이용해 탑승자 신원을 확인한다. 탑승정보를 보호자와 교사에게 알리고 하차 예정시간을 보호자에게 전달한다. 어린이집 활동에서는 출입자 신원을 확인하고 실내 위치인식으로 활동을 모니터링한다. 스마트밴드를 이용해 낮잠이나 놀이, 독서 등을 구분할 수 있다. 심장박동 체크, 원우와 친밀도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만약의 사태에도 대비한다. 유아 실종 방지를 위해 출입구 및 실내 카메라로 보육시설을 벗어날 경우 교사에게 알려준다.
쾌적한 보육환경을 위해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실내외 환경을 모니터링해 온도와 공기정화기를 조절한다.
고인정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부원장은 “공공융합플랫폼 실증사업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유아 보육·안전 실증 사업으로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을 위한 초석을 다지게 됐다”면서 “향후 관련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곳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