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조사결과 세계기업 C레벨 임원 60%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지 못했다고 평가합니다. 워크데이는 인적관리(HR) 플랫폼으로 전사 차원 기업 디지털 혁신을 지원하겠습니다.”
롭 웰스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은 20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인사·재무·기술 등 부서별 변혁이 아닌 전사 차원 변화가 진정한 디지털 혁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롭 웰스 워크데이 아시아 사장이 20일 서울 삼성동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 박종진기자 truth@](https://img.etnews.com/photonews/1906/1197506_20190620154314_393_0001.jpg)
워크데이가 시장조사기관 IDC에 의뢰한 결과 C레벨 경영진 49%는 부서 간 정보 교환 부재와 갈등을 디지털 혁신 주요 문제점으로 꼽았다. 인사 책임자(57%)도 가장 어려운 점으로 지적했으며 재무 책임자(53%)가 그 뒤를 이었다.
기업이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인사와 재무 등 모든 부서를 아우르는 협업 프로세스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 발생 가능한 문제다. C레벨 경영진 60%는 몸담은 조직에서 디지털 혁신을 통한 투자 대비 효율(ROI)를 경험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IDC 조사는 국내 주요기업 내 IT·인사·재무 등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 주요 담당부서 부서장 155명을 포함,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 주요 부서 책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웰스 사장은 “기업 디지털 혁신 성공을 위해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주무부서 간에 통합된 태스크포스(TF)팀 구성이 우선과제”라며 “인사부서 주도로 전사 차원 프로젝트 목표를 설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워크데이 HR 플랫폼으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애자일 조직으로 변환을 돕는다.
워크데이 HR 플랫폼을 채택한 글로벌 반도체 소재부품 기업 캐봇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정성적 변화를 달성했다. 우형진 캐봇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아태지역 HR담당 부사장은 “미팅 또는 주요 성과 발표 직후 굳이 시간을 내지 않아도 실시간 피드백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며 “페이퍼 업무가 줄고 기업 내 업무 프로세스까지 단순화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고 전했다.
워크데이는 신기술을 적용한 지속적인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고객 HR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계획이다. HR 플랫폼 비즈니스를 14년 동안 제공하며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업데이트는 크게 세 번 실행했다. 태생부터 클라우드 서비스라는 강점과 앞으로도 모든 시스템 부문에 반영 가능한 머신러닝 등 신기술을 활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갈 계획이다.
워크데이는 이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워크데이 글로벌 로드쇼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을 개최했다. 지난해 워크데이코리아를 설립한 지 10개월 만이다.
이효은 워크데이코리아 대표는 “엘리베이트에서 인사책임자와 IT부서장이 공통으로 가진 인적관리 및 조직관리 문제점을 해결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참다운 기회를 제공했다”며 “워크데이가 제안하는 혁신적 솔루션으로 미래 성공전략을 수립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