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0일 오후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귀순한 '북한 목선 사태'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북한 목선은 군·경의 경계망을 뚫고 동해 삼척항을 통해 귀순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번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면서,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 조사와 함께 그 결과를 국민들께 소상히 밝히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원들은 이날부터 1박2일간 시진핑 주석의 방북 동향과 향후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미간 협상 재개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관련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북미 협상이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대한 평가도 이뤄졌다. 상임위원들은 북유럽 국가들에 대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재확인한 것을 평가했다.
다음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추진 중인 주요국들과의 정상회담에서 안보와 경제 분야에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NSC 상임위원회는 청와대 안보실장이 위원장을 맡고 국가정보원장과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등이 상임위원으로 참여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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