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해 11월 김수현 사회수석을 정책실장으로 임명한 지 7개월여 만의 정책 수장 교체다.
신임 김상조 정책실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동대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로 20여년 재직했으며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진보적 경제학자다.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을 지내다 이번 정권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공정거래위원회를 이끌면서 문재인 정부의 핵심정책기조인 '공정경제' 구현에 주력해 왔다.
신임 이호승 경제수석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중앙대 경제학 석사, 미국 조지아대 경영학 석사를 받았다. 행시 32회로 공직이 입문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 선임자문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대통령비서실 일자리기획비서관 등을 지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