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올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을 위한 평가를 시작했다. 해외진출 지원 방식 전면 개편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핵심기업 5000개 창출이 본격화 되고 있다.
중기부는 올해 상반기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계획 공고 결과 1118개 기업이 신청했으며, 각 지방청을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출 실적 500만달러 이하 중소기업이 대상이며 20개 수출지원기관 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을 받는다.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은 2년간 유효하며 최대 5회까지 신청할 수 있다.
중기부는 2000년부터 모두 1만8210개사를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했다. 현재 1639개사가 지정 유효 상태다.
주요지원 내용은 해외전시회, 박람회 참가 우선지원, 수출인큐베이터 사업 참여 우대, 바이어 발굴·상담대행 등 해외시장개척활동 지원, 국가기술은행(NTB) 정보 서비스 무료이용 등이다.
기보, 신보 등 수출금융·보증지원 우대와 10개 금융기관 금리·환거래조건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중기부는 올해 수출유망 핵심기업 지중지원 체계를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 R&D, 판로 등 다른 정책지원을 받은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을 수출유망핵심기업으로 지정해 집중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방 중소기업청이 지자체와 지역 수출유관기관과 함께 수출유망핵심기업을 발굴하고 매년 400억원 이상 해외마케팅과 보증·자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재훈 중기부 해외시장총괄담당관은 “규모가 작은 수출유망중소기업을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선정 단계부터 지자체를 참여시켜 집중 지원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역별 특화사업 등 기업을 집중 지원해 2022년까지 핵심기업 500개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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