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지 전문업체 씨게이트 테크놀로지의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10 비휘발성메모리익스프레스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eagate FireCuda 510 M.2 NVMe SSD)'가 상반기 인기상품에 선정됐다.
씨게이트 테크놀로지는 1979년 설립된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업체다. 40년 역사 동안 '바라쿠다(Barracuda)'를 시작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이 중요한 NAS 전용 HDD '아이언울프(Ironwolf)', CCTV 시스템에 특화된 영상보안용 HDD '스카이호크(SkyHawk)',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위한 '엑소스(Exos)' 등을 선보였다. 씨게이트 제품 특유의 독창적인 기능과 성능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제품명에 '프로(Pro)'를 붙여 일반 제품 대비 성능이나 서비스 면에서 좀 더 우위에 있는 모델을 선보이기도 한다. 이중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시리즈는 HDD와 SSD의 특성을 동시에 갖춘 점이 장점이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10 M.2 NVMe SSD는 씨게이트가 올해 선보인 최신 제품으로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기존 HDD가 아닌 낸드플래시를 기반으로 하는 SSD 제품으로 고성능을 추구한다. SSD는 반도체를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장치로 HDD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기계적 지연이나 실패율이 적다. 물리적으로 팬이 회전하기 않기 때문에 발열·소음도 적다. 소형화·경량화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씨게이트 파이어쿠다 510 M.2 NVMe SSD는 전문가와 게이머, 동영상 편집을 위한 최적 제품이다. NVMe를 기반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2.5인치 SSD에 비해 최대 7배, HDD에 비해서는 최대 17배 이상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
제품은 NVMe를 적용해 성능을 대폭 향상했다. 기존 SSD에 쓰였던 고급 호스트 컨트롤러 인터페이스(AHCI)를 적용한 제품보다 속도를 대폭 높인 점이 특징이다. 이미 동영상 시장은 4K 해상도 기반으로 넘어갔으며 게임은 초당 100 프레임 이상 표현력을 가지게 됐다. 저장장치에 대한 빠른 데이터 응답성이 무엇보다 중요해진 셈이다. 파이어쿠다 510 M.2 NVMe SSD는 이 분야에서 신속한 반응성과 초당 3450메가바이트(MB)라는 초고속 전송속도로 여유로운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또 씨게이트는 레스큐라는 데이터 복구 서비스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SSD는 데이터 복구가 되지 않는다는 선입견을 바꿨다. 기존 HDD를 포함해 자사 SSD에 대한 데이터 복구가 가능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해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하고 있다.
씨게이트는 기존 HDD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통해 빠르게 다양한 SSD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올해 출시한 파이어쿠다 510 M.2 NVMe SSD로 안정성과 성능에 있어 타사와 차별화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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