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 본격 운영

용인 장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와우스페이스 오픈식.
용인 장평초등학교에서 열린 와우스페이스 오픈식.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WoW Space)'사업이 21일 용인 장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찾아가는 VR·AR 체험관, 와우스페이스는 경기도가 SK텔레콤 VR체험시설 '티움모바일'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운영한다. 체험시설은 '미래직업연구소'와 '잠수함' '열기구' 등 3개로 구성됐다. 방문지 특성에 맞게 번갈아 가면서 운영된다.

미래직업연구소는 홀로그램과 VR·AR 등 정보통신기술(ICT) 체험을 통한 미래 진로 체험 프로그램으로 VR를 통한 우주비행사, 로봇전문가, 리듬게임전문가, 요리사 체험과 AR를 통한 경찰관, 소방관 체험을 할 수 있다. 적성·흥미 결과지까지 받아볼 수 있다. 잠수함은 잠수함 모양 시뮬레이터로 홀로그램 통신, 해저 내비게이션, 해저 드론 등 다양한 미래 기술 체험이 가능하다. 열기구는 고공탐험 체험 VR기구로 숲의 상공, 암벽 사이, 화산 주변 등의 체험이 가능하다.

경기도는 와우스페이스 운영을 통해 정보격차해소는 물론 도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래직업연구소 시설 한쪽에 경기도 VR·AR기업 콘텐츠 체험 공간을 마련해 학생에게 선보이는 등 스타트업 홍보와 시장성테스트까지 연계할 방침이다.

현재 역사·과학·예술·교육 등 5개 분야 콘텐츠를 확보했다. 다이브코어 △민족영웅을 만나다(역사) △신신사임당(예술) △VR동물체험(과학), 디엔소프트 △마법천자문VR(교육), 디앤피코퍼레이션 △AR학습포스터(과학·지리)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는 4월 시·군 및 교육청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사업대상을 확정했다. 21일 용인 장평초등학교를 시작으로 11월까지 8개월 동안 36개소를 방문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하면 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