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28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한국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토론회는 국내 산업의 '디지털화'가 가야 할 방향을 잡고 스마트팩토리의 구체적인 실현전략을 모색해보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국내 산업계는 아직 초기수준의 디지털화 단계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스마트팩토리 도입으로 생산 효율성을 높이거나 비용을 절감하는 방향으로 추진되는 측면이 강하다. 독일이나 미국, 일본 등에서와 같이 수평적, 수직적으로 연결된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 도입으로 산업 생태계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플랫폼 전략이 부족하다.
스마트팩토리 추진에 있어서 수요기업의 IT 역량 차이를 고려하거나 대기업과 상생을 통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우리 산업의 디지털화와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에 대한 발제와 구체적인 실현방안을 논하기 위해 산업계와 학계, 정부 정책담당관이 참여하는 토론으로 진행된다.
김학용 순천향대 교수는 우리 산업계 디지털화의 한계점을 지적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추진방향과 정부의 정책과제에 대한 제안할 예정이다.
대기업 발제자인 김기수 포스코 상무는 한국형 디지털 전환 전략방향에 대한 소개와 포스코의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추진전략을 발표한다. 중소기업 발제자인 백승 비와이인더스트리 전무는 스마트팩토리 실패경험에 따른 시사점과 중소기업 실정에 맞는 스마트팩토리 지원정책을 제안한다.
송 의원은 “앞으로 우리 산업의 디지털화는 스마트팩토리에 국한된 디지털화가 아니라 비즈니스의 체질 개선을 위한 산업생태계 전반의 디지털화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정책은 기업의 역량에 맞는 맞춤형 정책으로 강력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국내 4만여개 기업연구소의 기술혁신과 개방형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공동 주최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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