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그룹 내 직원과 함께하는 타운홀미팅을 통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휴게공간, 카페 등 자유롭고 편안한 장소에서 진행된 상반기 타운홀미팅에는 총 12회에 걸쳐 600여명의 직원이 참석했다. 특히 KB증권, KB국민카드는 행사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직원을 위해 유튜브를 활용한 실시간 중계와 채팅으로 타운홀미팅을 함께했다.
타운홀미팅은 그룹과 계열사 경영전략 공유의 시간, 주요 이슈 등에 대한 토론, 그룹 새로운 미션인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관한 모바일 퀴즈 시간, 직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윤 회장이 즉석에서 답변해주는 시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KB증권 타운홀미팅에서는 콜센터 근무직원이 유튜브 채팅창을 통해 상담업무와 관련된 고민을 올리자 윤 회장이 “비대면 채널이 확대될수록 콜센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단순 작업은 챗봇이나 보이스봇 등 AI·디지털 기술의 활용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근무환경 개선과 인식 제고 노력도 병행하여 콜센터의 위상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답변했다.
타운홀미팅 종료 후에는 윤 회장이 추천도서 5종을 직원에게 선물하고 직원과 함께 셀카를 찍는 등 격의 없고 캐쥬얼한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그룹의 타운홀미팅은 그룹 내 집단지성을 강화하고,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기업문화를 확대하기 위한 대표적인 소통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CEO와 직원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다양한 방법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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