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훈 현대상선 대표(왼쪽)와 허인 KB국민은행장이 협약 후 기념촬영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906/1200127_20190627152628_948_0001.jpg)
KB국민은행(행장 허인)은 현대상선과 '수출입 업무 디지털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수출입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구성원간 무역서류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이를 활용해 복잡한 자금정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는 'KB통합물류플랫폼'구축에 나선다.
KB통합물류플랫폼은 지난해 출시한 전자무역솔루션과 연계한 수출입 에코 시스템 일환이다.
수출입기업-포워더(관세사)-선사 상호 간 물류(통관)비용 정산 시 디지털화된 각종 무역서류 정보를 금융에 접목시킨 핀테크 서비스다.
현대상선은 대금수납 업무가 자동화되고, 포워더는 대금지급 후 입금증 등록업무가 없어짐에 따라 수출입 업무가 간소화되며 내부통제 효과도 기대된다. KB국민은행은 이후 관세사무소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여 수출입 에코시스템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허인 국민은행장은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무역액 1조달러 클럽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국내 해운업계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통관, 포워더 업무의 디지털화와 금융서비스 불편사항을 해소해 국내 수출입업계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