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화가 이달 11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테마파크박람회(IAAPA) EXPO 2019'에 참가해 호평 받았다고 밝혔다.
국제테마파크협회(IAAPA)가 주최하는 'IAAPA EXPO'는 아케이드 게임, 테마파크, 어트랙션 등 하드웨어와 디지털 콘텐츠 유통을 위한 글로벌 기업간 거래(B2B)전문 마켓이다. 매년 4만 명 이상 바이어가 참가하는 세계 최대규모 테마파크 박람회다.
상화는 이번 박람회에서 어트랙션 3종을 최초로 공개하고 체험부스를 운영했다. 머리와 양손에 가상현실(VR) 기기를 착용하고 닌자가 되어 연이어 진행되는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사이버 닌자 다이브'를 전시했다.
국내에서 탑승형 어트랙션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플라잉젯 2인용 버전인 플라잉젯 지2(FLYING JET G2), 4명이 한꺼번에 탑승해 오감으로 VR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4D 체어 등 테마파크형 VR 어트랙션도 많은 업체 관심을 끌었다.
상화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작년부터 독자적으로 개발한 토종 어트랙션과 VR콘텐츠를 수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자사 제품인 자이로 미니(GYRO Mini)를 영국에 수출했다. 규모는 30억원이다.
상화 관계자는 “자체 개발한 어트랙션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어트랙션에 상화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을 결합해 타 어트랙션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중력감, 구심력, 관성을 통해 게임 몰입도를 극대화해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화 어트랙션은 국내 최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도 설치, 운영되고 있어 오락성, 안전성 등도 이미 검증 완료된 상태다.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상화 어트랙션은 국내에서도 체험할 수 있다. 대형 테마파크인 에버랜드를 비롯해 용산 아이파크몰, 서울 인구밀집 지역인 홍대, 신촌, 동대문, 건대, 신도림 등에 설치되어 있다. 국립 부산과학관, 대구 동성로에도 운영되고 있다.
상화는 어트렉션뿐 아니라 미디어 관련 기술, 소프트웨어 기술, 로보틱스를 포함한 하드웨어 기술을 오랜기간 동안 자체 개발해 온 플랫폼 회사다.
정범준 상화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자체 개발한 어트랙션이 좋은 반응을 얻었고 많은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가졌다”면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어트랙션을 바탕으로 해외 판로 개척과 VR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시소 게임/인터넷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