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라이온델바젤과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울산에 기술 라이센스 제공 및 합작 투자사 설립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MOU에 따라 울산PP사는 라이온델바젤이 제공한 생산공정기술 '스페리폴 라이센스'를 활용해 울산신항배후단지 일원에 내년까지 5000억 원을 투자, 연 40만톤 규모의 폴리프로필렌 생산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울산PP는 폴리미래와 SK어드밴스드의 합작회사이고, 폴리미래는 라이온델바젤과 대림산업이 합작 투자한 회사다.
라이온델바젤은 250개 이상의 폴리올레핀 공정 라이센스를 갖고 있는, 폴리프로필렌과 폴리에틸렌 기술 선도기업이다. 스페리폴은 고도 생산공정과 경제적 설비투자로 최상급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할 수 있는 공정기술이다.
이날 MOU에는 울산 투자유치단을 이끌고 네덜란드·덴마크·러시아를 돌며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라이온델바델의 제임스 시워드 합작투자담당 부사장이 사인했다.
시워드 부사장은 “스페리폴은 전 세계에서 2500만톤 이상을 생산하는 세계 최고의 폴리프로필렌 공정기술로, 이 기술이 한국의 산업수도인 울산에 적용돼 기쁘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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