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통합 이커머스 서비스 '롯데ON'이 유료멤버십을 론칭하며 충성고객 쟁탈전에 뛰어든다.
롯데e커머스 사업본부는 이달 1일부터 월 2900원의 회비를 내는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롯데오너스(LOTTE ONers)'를 도입했다.
유료멤버십 서비스는 월별로 고객이 일정 금액을 회비로 지불하면 무료배송이나 차별화된 서비스, 포인트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유료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지불한 비용 대비 더 많은 혜택을 제공받기 때문에 강력한 충성고객이 된다.
실제 아마존의 프라임 회원의 연평균 구매 금액과 횟수는 비회원 대비 2배 가량 높다. 지난 2004년 선보인 '아마존 프라임'의 가입자수는 지난해 기준 1억100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 이베이코리아가 '스마일클럽'을 론칭하며 첫 선을 보였고 이후 다른 이커머스 업체로 지속 확대되는 추세다.

이번에 롯데가 선보이는 '롯데오너스' 멤버십은 월 회비 2900원으로 롯데쇼핑의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동일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매월 7개 계열사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배송 쿠폰 14장(각 쇼핑몰별 2장씩)은 물론, 롯데오너스 멤버를 대상으로 한 상품 기획전도 진행된다.
특히 기존 이커머스들의 유료멤버십 서비스가 온라인몰에 국한됐던 것과 달리 '롯데오너스' 멤버십은 롯데쇼핑 7개 온라인 몰뿐 아니라, 롯데 비유통 계열사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추가적인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추동우 롯데이커머스 BT본부 상무는 “롯데ON에서 롯데오너스 멤버가 되면 온오프라인 구분없는 차별화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오너스' 멤버십 첫 가입 시 한 달간 무료 멤버십 체험 혜택이 제공되며 모든 구매 고객에게 롯데시네마 영화티켓을 100% 무료로 증정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