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불과한 태양광 전지판 효율을 30%까지 끌어올리는 태양전지 기술, 태양광 발전효율을 높인 수상태양광, 우리나라 풍력의 경제성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생겼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대표 윤기돈 상임이사)은 국민이 다양한 에너지 관련 정보를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에너지정보소통센터(www.etrans.or.kr)'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에너지정보소통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를 비롯해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전력거래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13개 기관이 공동으로 21개 항목 에너지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사이트다.
그 동안 각 기관별로 제공하던 에너지 관련 정보를 연계·통합해 일반국민을 비롯한 언론, 학계 등이 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제공 서비스는 △에너지정책 △에너지통계 △에너지정보 △에너지교육 △에너지뉴스 △에너지소통 등 6개 주제로 구성했다. 에너지문화의 소통 확산을 위해 제작한 '에너지로 바꾸는 세상' 브랜드 소개도 마련됐다.
분야별로 '에너지정책'에는 세계 에너지 정책흐름, 우리나라의 에너지기본계획과 전력수급기본계획,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수소경제로드맵, 원전해체산업 육성전략 등 정부 정책이 담겼다.
'에너지통계'에는 에너지사용량, 세계 에너지 장기 흐름, 경제성장과 에너지 소비 등 관련 통계를 볼 수 있다.
'에너지정보'에는 에너지전환의 의미와 태양·풍력·수소연료에너지 등 신에너지 관련 정보가 실렸다. 태양광효율을 10%포인트(P) 끌어올리는 탠덤 태양전지, 수상태양광, 풍력의 경제성 등을 카드뉴스로 확인할 수 있다.
'에너지교육'에는 젊은 세대에 친근한 영상으로 배우는 에너지 영상강의, '에너지뉴스'에는 미디어 속 에너지 정보에 대한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는 팩트체크 등이 실렸다.
'에너지소통'에는 묻고 답하는 Q&A와 이미지저장소가 있다. 특히 이미지저장소는 에너지 관련 사진과 동영상 등 이미지를 볼 수 있다. 고화질 이미지를 공익 또는 개인적 목적에 맞게 국민에게 무료로 제공해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전망이다. 8월부터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간상시 공모를 통해 이미지를 보다 넓고 다양하게 축적할 계획이다.
재단은 '에너지정보소통센터' 서비스 개시에 맞춰 에너지소통 브랜드인 '에너지로 바꾸는 세상'확산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릴레이캠페인도 펼친다. 개인의 일상에서 경험하는 에너지변화 등 관련 사례의 인증샷을 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를 지목하는 캠페인으로 8월까지 진행한다, 선착순 참가자 1000명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한다.
윤기돈 재단 상임이사는 “통합 에너지정보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전반에 대한 국민 소통이 보다 원활하게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에너지 문화를 만드는 기관으로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