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KIAT, 공공 R&D 성과 이전기업에 사업화자금 108억원 지원

산업부·KIAT, 공공 R&D 성과 이전기업에 사업화자금 108억원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올해 'R&D 재발견 프로젝트' 신규 과제를 선정하고 10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산업부와 KIAT는 공공 연구기관 우수기술을 이전받은 한미테크윈, 유비테크, 지플러스생명과학 등 34곳이 이전받은 기술 사업화를 위한 후속 연구개발(R&D) 자금 108억8000만원을 지원한다.

R&D 재발견 프로젝트는 중소·중견기업이 신산업 창출·기술사업화를 위해 공공연구기관 우수기술을 이전받을 때 후속 R&D를 돕는 사업이다.

올해 과제에는 바이오·기계·전자·화학·정보통신 분야에 총 136개 중소·중견기업이 신청, 4대1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정 기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서울대 등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이전받았다.

올해 선정된 과제는 스마트 경량 사물인터넷(IoT) 기기용 보안커널기술 개발 등 해외 기술에 의존하거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분야 국내 기술 개발·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과제가 많다. '식물체로부터 항암·항체 생산 플랫폼 구축' 등 개인 건강과 밀접한 바이오 의료 분야 과제도 9건 선정했다.

김현철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국장은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술을 개발한 개발자가 지속적으로 기업에 컨설팅과 기술 지도를 하도록 의무화했다”며 “앞으로도 기업 사업화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석영철 KIAT 원장은 “R&D 재발견 프로젝트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외부 우수기술을 도입해 빠르게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KIAT의 다양한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