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시스템·키트 개발기업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체외진단 분야 사업 제휴와 신약개발 공동 연구를 위해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바이오망기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바이오망기누스는 브라질 보건복지부 국영재단인 피오크루즈의 자회사다. 체외진단키트와 백신, 바이오의약품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망기누스는 바이오니아가 개발한 지카, 뎅기, 치쿤군야 다중진단키트 현지 임상평가를 진행하고 사업화를 도모한다.
대용량 유전자 증폭장비(Real-time PCR) 제품 '엑시사이클러 384'를 활용한 혈액스크리닝 사업화와 나노입자 리보핵산 간섭 치료제 물질(SAMiRNA)을 적용한 신약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에이즈, B형·C형 간염과 같은 감염성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키트 개발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박한오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바이오망기누스가 보유한 유전체 정보와 분석기술, 임상적용 기술, 바이오니아 분자진단시스템과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브라질과 중남미에 필요한 고민감도 체외진단키트 조기 개발 등 사업화가 기대된다”면서 “자사는 브라질, 중남미지역 공공보건에 기여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장 진입을 통한 매출 확대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