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스웨덴 육상풍력 건설 운영 사업 참여

한국중부발전은 3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 대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진식 스프랏 코리아 대표.
한국중부발전은 3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유럽 신재생에너지 사업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양영식 스틱얼터너티브 대표,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 박형구 한국중부발전 사장, 김진식 스프랏 코리아 대표.

한국중부발전(사장 박형구)과 스프랏코리아(대표 김진식), 스틱얼터너티브자산운용(대표 양영식)은 2일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본사에서 하나금융투자(사장 이진국) 주관아래 스웨덴 풍력사업 공동투자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투자약정서 체결로 중부발전은 한국계 재무적 투자자와 4.1㎿ 62기에 해당하는 254.2㎿ 스웨덴 육상풍력 건설과 운영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사업은 한국계 컨소시엄과 독일계 컨소시엄이 공동 운영한다. 유일한 전략적 투자자인 중부발전이 설계·구매·건설(EPC) 관리와 운영·정비(O&M) 관리 역할을 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기술 역량 발휘는 물론 경험 축적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스웨덴 중부 지역에 건설될 풍력단지는 올해 7월에 착공하고 2021년 10월에 상업운전에 들어가서 25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3600억원이다. 중부발전은 약 200억원을 투자하고 원활한 사업 관리를 위해 특수목적법인인 'KOMIPO 유럽(가칭)'을 설립한다.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은 “국내기업 최초로 유럽 풍력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향후 유럽 민·관 동반진출을 통해 한국 신재생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중부발전은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태양광, 수력 등의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 및 운영 중에 있다.

이경민 산업정책(세종)전문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