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27년까지 차세대 반도체 등 5대 유망 신산업 분야에서 16만5000명의 신규 일자리 수요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첨단신소재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이 같은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2017년 5대 유망 신산업에 산업기술 인력이 총 10만9000명 종사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평균 부족인력은 4183명으로 부족률은 3.7%다. 2027년에는 총 16만5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17년과 비교해 5만6000명이 순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차세대 반도체 4만3679명, 차세대 디스플레이 2만1824명, IoT 가전 4만6744명, AR·VR 9017명, 첨단신소재 4만3576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7년부터 연평균 인력 수요가 3~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는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 인력수급 정책을 지속 추진한다.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한 산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산업 전문인력 역량 강화사업은 미래형자동차, 스마트공장, 로봇 등 31개 업종별 석·박사 과정 운영·지정하는 사업으로 올해 예산 851억원을 투입한다. 내년에는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AR·V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르 대상으로 신규과제를 추진한다.
산업현장에서 인력양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향후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시 이번 전망 결과를 반영하도록 했다. 직업능력개발 훈련과 대학 정원 정책, 교육과정에 반영되도록 고용노동부·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도 강화한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