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 앞 광장에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가 마련됐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이 잠시나마 쉬었다 갈 수 있도록 배려한 장소입니다. 지난해 111년 만의 폭염이 찾아왔는데 올 여름은 얼마나 더울지 걱정부터 앞섭니다. 정부는 돈 걱정으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못할까 봐 전기요금을 깎아 주기로 했고, 폭염 대비 긴급 예산을 투입하는 지방자치단체도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섭씨 45도를 웃도는 폭염으로 휴교령까지 내렸다고 하는데 남 일 같지 않습니다. 폭염은 피할 수 없다 해도 인명 피해만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