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반도체 270개 기업 가운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5개사가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조치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5개사는 반도체 소재 포토리지스트 90%, 에칭가스 100%를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비축 물량이 있어 생산에 당장 차질은 빚는 것은 아니지만 수출규제가 장기화할 경우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시종 충청북지사는 투자유치과에 관련 기업 지원을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긴급지원 간담회 개최 등 기업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중앙정부에 필요 지원을 즉각 건의하라”면서 “수출규제 장기화에 대비한 적극적인 지원책도 마련해 기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청북도는 향후 필수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일 수 있도록 부지 무상제공, 연구·개발 예산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