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울산광역시 지역화폐 '울산사랑상품권(울산페이)' 운영대행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플랫폼 '착한페이'를 울산시에 제안, 울산사랑상품권 운영대행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KT 착한페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불법 현금화와 같은 기존 지류형 지역화폐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울산 지역에서만 거래가 이뤄지도록 한 게 특징이다.
모바일 앱 기반 QR 결제 시스템과 카드 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해 이용도 간편하다. 또한, 중소상공인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결제금액을 은행계좌로 실시간 현금환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수료도 없다.
KT와 울산시는 울산지역 중소상공인·시민을 대상으로 울산사랑상품권 설명회를 진행하고, 가맹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8월부터 연간 300억원 규모로 울산사랑상품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서영일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은 “수백억원의 금융거래가 발생하는 지역화폐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선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며 “KT는 블록체인 기반 착한페이를 통해 울산시를 비롯 전국 지자체의 주요 사업인 지역화폐를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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