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지난 6월 7일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 접속기록의 관리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고시)'의 개정사항을 발표했다. 이번 개정은 개인정보의 오·남용이나 유출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의 접속기록 관리를 강화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법안 개정으로 시스템 접속기록 관리를 강화하거나 추가로 솔루션을 도입해야 하는 기업·기관들에게 보안솔루션 전문업체 인스피언(대표 최정규)의 접속관리 솔루션이 주목받고 있다.
국내 대기업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SAP의 기업자원관리(ERP)시스템은 3-tier형태로 구성돼 있어 DB 연결 시 1개의 DB 사용자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DB 접근제어로는 어플리케이션 사용자의 업무행위에 적합한 감사자료를 제공하지 못한다. 또한, 스탠더드로 알려진 기본 프로그램들은 접속기록을 남기기 위한 자체개발을 할 수 없다.
폐쇄적인 SAP 환경에도 접속기록을 남기기 위해 SAP 보안 솔루션 전문업체의 솔루션을 고려해야 한다. 여기에 도입세가 증가하고 있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스템 접속기록 관리가 필요해졌다.
인스피언의 'xCon for SAP'는 SAP 프로토콜 기반의 접속기록 솔루션으로, 사용자의 모든 SAP 시스템 사용행위를 분석·저장하며,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경우 시간, IP, 사용자명, 접근한 개인정보를 별도 보관하여 개인정보 보호법의 안전수칙을 준수한다. 네트워크 미러(Mirror) 방식이어서 SAP 시스템에 대한 성능 감속 및 장애 시 영향이 없고 SAP에서 사용하는 GUI, RFC, HTTP 등 모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저장된 내용은 다양한 키워드에 의한 검색 및 증거 자료로 제공이 가능하며, 상관관계 분석을 통하여 개인정보 조회 후 다운로드 같은 다양한 사용자 행위를 추적한다. 또한 법에서 요구하는 접속기록의 보관·관리 기간을 준수하고, 감사이력 조회 시 SAP GUI화면을 재조합하여 직관적인 조회 및 증거 자료까지 제공한다.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xCon for SAP’는 안정적인 접속기록 관리기능을 수행한다.
인스피언의 'xCon for SAP'는 주요 분야의 공사, 금융업체, 제조업체, 유통업체 등에 다양하게 채택돼 활용되고 있다. 국내 주요 공사의 경우 기본적인 접속기록 외에 퇴사예정자의 비밀접근에 대한 감사를 하고, 사용자ID와 IP 검증을 통하여 SAP ID 도용을 차단하고 있다. 대형 금융업체에서는 SAP 보안통신(SNC, Security Network Communication) 환경에서 접속기록 수집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개인정보 사용 이력 확인 및 특정 GL계정 누적 조회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조업체에서는 SAP 사용자 ID와 사번정보를 연결해 사용자를 특정했고, 개인정보처리시스템이 아닌 SAP 시스템 내에 개인정보가 입력되면 보안담당자에게 메일로 SAP 사용 화면을 전송해 관리하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레거시 시스템에서 SAP데이터를 사용하는데, 실사용자 정보를 매칭하여 개인정보 사용 이력을 확인하면서 중요 데이터에 대해 조회이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최정규 인스피언 대표이사는 "정부의 개인정보 수집·관리기준 강화로 개인정보 관리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정부 방침을 이행하고, 개인정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SAP ERP를 사용하는 다양한 업종의 기업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향선 전자신문인터넷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