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 코인, 코인제스트 원화 마켓 최초 상장

팬텀 코인, 코인제스트 원화 마켓 최초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제스트(대표 전종희)는 푸드테크 전문기업 식신, 한국푸드테크협회가 만든 차세대 분산원장 개발 프로젝트 팬텀(FTM) 암호화폐를 원화마켓에 오는 1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팬텀 원화마켓 상장을 기념해 10일부터 14일까지 카카오 계정과 연동되는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인 비트베리와 공동으로 팬텀 코인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한다. 비트베리 지갑을 가진 사람 중 퀴즈에 참여한 선착순 5900명이 팬텀코인 에어드랍을 받게 된다. 비트베리는 카카오톡 계정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앱 설치 후 간단한 카카오 인증만으로 암호화폐 지갑개설이 가능하다.

팬텀이 개발 중인 메인넷 '오페라 체인'은 방향성 비순환 그래프(DAG) 알고리즘 적용했고 자체 개발한 합의 프로토콜 라케시스(Lachesis)를 도입해 속도와 보안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팬텀은 투자사인 한국푸드테크협회에 소속된 식신, 배달의 민족, 만개의 레시피 등 온라인 가맹점과 포스뱅크(POSBANK) 포스(POS) 기기가 설치된 매장에서 팬텀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향후 통신, 전기, 전자, 부동산, 자율주행 등 전 분야로 실사용처를 확장할 계획이다.

팬텀은 크립토 벤처캐피탈 21곳에서 투자를 받았으며, 작년에 발표된 '더크립토랭킹'에서 투자유치 건수 기준 4위에 랭크됐다. 현재 바이낸스와 비트렉스 등에서 거래가 가능하며 국내 원화마켓 상장은 이번이 처음이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