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코리아 지프가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에 '2019년식 써밋 3.6 가솔린' 모델을 추가했다.
세계 최초로 프리미엄 SUV 세그먼트를 개척한 그랜드 체로키는 럭셔리 세단 수준의 온로드 성능과 강력한 오프로드 주파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1992년 데뷔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 600만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그랜드 체로키는 6월 전년 대비 147.1% 증가한 215대를 판매하며 수입 대형 SUV 세그먼트에서 2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총 97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64.5% 증가했다.
이번에 출시한 2019년식 그랜드 체로키 써밋 3.6 가솔린은 그랜드 체로키 가솔린 라인업 중 최상위 트림이다. 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첨단 성능이 조화를 이뤘다.
외관은 세련된 프론트 그릴에 LED 전방 안개등과 테일 램프 등 LED 패키지를 적용했다. 커맨드뷰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과 틴티드 윈드실드 및 프론트 도어 글래스, 크롬 디자인으로 감싼 파워 폴딩 사이드 미러가 눈길을 끈다.
내부는 한눈에 들어오는 7인치 멀티-뷰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2열에 6:4 폴딩 시트를 적용했다. 유커넥트 멀티미디어 시스템과 열선 및 통풍 기능을 갖춘 가죽 시트는 그랜드 체로키에 품격을 더한다.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와 자동 주차 보조 시스템은 차량을 주차구역 쪽으로 유도하면서 운전자가 편안히 기어를 바꾸고 주차하도록 돕는다. 앞 차량과 잠재적 충돌을 감지하고 경고 알림을 보내는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 차선 경계 넘을 시 경고를 알리는 차선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안전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8단 자동변속기에 V6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35.4㎏·m의 넉넉한 힘을 발휘한다. 지프만의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과 쿼드라-트랙 II 4WD 시스템, 쿼드라-리프트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을 적용해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도 제공한다.
2019년식 그랜드 체로키 써밋 3.6 모델에는 풍절음 감소 효과가 있는 이중 접합 선스크린 리어 글래스와 20인치 폴리시드 알로이 휠을 추가했다. 일루미네이트 도어 실과 스티어링 휠 패들 쉬프터, 하만 카돈 멀티채널 서라운드 사운드 프로세서도 새롭게 적용했다. 가격은 7340만원이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