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5일부터 9월 16일까지 '국유재산 개발·활용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2018년 국유재산 총조사 결과 발굴된 국유지를 포함해 개발여건이 우수한 국유지 59개소를 개발·활용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기획했다.
'일반국민 부문'과 건축·도시·부동산·개발 관련 전공자 및 업무종사자 등 '전문가 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공모주제는 일자리 창출, 경제 활력 제고, 국민 삶의 질 개선 등을 위한 국유재산 개발·활용 방안이다. 응모작 적합성, 실행가능성, 효율성, 혁신성을 심사해 대상 2건, 최우수상 4건, 우수상 6건, 장려상 4건 등 총 16건을 선정·시상한다.
공모전 일정 등 세부사항은 홈페이지(국유지 .com 또는 googyooji .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모전으로 국유재산 활용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국유재산 개발활용 정책에 국민의 소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재부는 이날 '국유재산 총조사 후속조치 관계기관 간담회'를 열어 총조사 결과 유휴로 판명된 행정재산을 적극 용도폐지해 일반재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일선관서에 유휴재산 활용계획을 8월말까지 제출하도록 하고, 활용 계획이 없는 재산은 일선관서가 자체 용도폐지해 총괄청으로 인계할 것을 요구한다.
김경희 기재부 국유재산심의관은 “우리나라 국유재산 규모가 1000조원이 넘는 만큼 국유재산의 적극적 역할 확대가 중요하다”면서 “국유재산을 적극적·공익적으로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도록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